(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12일부터 13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세나드 체육관(CeNARD)에서 제6회 대사배 태권도 품새대회를 개최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는 아르헨티나 전국의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대사관은 2015년부터 이 대회를 연례행사로 개최해 왔지만, 지난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아르헨티나 태권도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엔 부에노스아이레스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10개 주의 200여 선수가 참가했다. 코치·가족을 포함하면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13일 개회식에는 장명수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 아르헨티나 태권도연맹의 이그나시오 곤탄 회장, 리카르도 토레스 남미태권도연맹 부회장과 아르헨티나 태권도 전파의 선구자였던 원로사범 5인이 참석했다.
장 대사는 축사에서 “태권도가 몸을 단련하는 스포츠이지만 동시에 정신과 인격을 수양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의 무도”라며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배우며 양 국가 간의 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중남미 K-팝 경연대회 아르헨티나 우승팀 더블케이의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또 한국 관광사진 전시·영상상영, 한식 홍보물 배포 등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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