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된 동포들의 애환과 슬픔을 다룬 연극이 부산 기장군에서 공연된다.
기장군청은 “오는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기장군에 있는 안데르센 극장에서 연극 ‘사할린의 바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일제 말기 사할린으로 집단 강제 동원된 사할린 동포들 중 69세대 120여 명의 사할린 동포가 2009년 1월 귀국해 현재 기장군 정관읍에 거주하고 있다.
연극 ‘사할린의 바다’는 정관읍 거주 사할린 동포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장군은 감염 우려 없는 안전한 공연 제공을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 전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출입자명부 등록, 마스크 착용 등을 시행한다.
예매는 안데르센 극장 홈페이지(http://gijangandersen.org)에서 1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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