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달러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이웃들과 나눠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방글라데시한인회와 민주평통 방글라데시가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해 모금한 약 5만달러로 생필품을 구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방글라데시 이웃들에게 전했다.
방글라데시한인회(회장 류용오)는 “민주평통 방글라데시지회(회장 송현의)와 지난 11월 한달 동안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모금 운동을 전개해 총 426만다카(미화 5만달러)의 성금을 모았다”며 12월4일 방글라데시 다카에 있는 방글라데시한인교회에서 열린 기부 물품 전달식 사진을 보내왔다.
한인회는 모금 금액으로 담요 2,000장, 쌀 4,200kg, 밀가루 2,260kg, 식용유 1,680리터를 구입해 30여개 단체에 전했다. 그리고 한방친선병원(Bangladesh Korea Friendship Hospital)의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화장실 개보수 공사와 수술실 발전기를 지원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민과 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내년 1월 방글라데시 수상의 딸이 대표로 있는 ‘자폐 장애인 돌봄을 위한 NGO’ 슈초나 재단에 물품 지원할 계획이다.
한인회에 따르면 기부 물품 전달식에서 류용호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교민과 기업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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