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몽골한인회(회장 박호선)가 몽골 한인 150여명을 초청해 지난 12월7일 울란바타르시에 있는 서울레스토랑에서 ‘2021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몽골한인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박호선 회장 취임 후 몽골 한인들을 초청하는 단체 행사를 열지 못했다. 한인들로부터 아쉬웠던 점도 듣고 한인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며 행사 사진을 본지에 보내왔다.

한인회는 주몽골한국대사관이 제공해준 신속진단키트로 검사를 한 후 행사장 입장을 시켰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3차 백신 접종자들을 우선 참가대상으로 사전 공지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15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는 이여홍 주몽골한국대사의 축사, 감사장 수여식, 만찬, 몽골 서커스단 공연,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경품추첨에서는 울란바토르-인천 왕복항공권 3장을 비롯 100여개 경품이 한인들에게 돌아갔다.

대사관은 한인들에게 한국 쌀, 포도씨유 오일을 대암이태준장학회는 탁상용 2022 달력을 선물로 전달했다.

몽골한인회는 이날 행사 중에 몽골 한인들을 치료해 준 한영훈(몽골 국립 의과대학교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몽골한인회와 몽골한인상공회의소, 한몽다문화회, 몽골한인외식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홍미희 기자su5929@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