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도 출국용 PCR 영문증명서 발급해달라”...박병석 국회의장에 건의
“보건소에서도 출국용 PCR 영문증명서 발급해달라”...박병석 국회의장에 건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1.22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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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이 간담회에서 건의...”대한항공 직항편 재개“도 요청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스리랑카를 국빈방문중인 박병석 국회의장한테 “해외출국자들에게 보건소에서도 PCR테스트 결과 영문증명서를 발급해달라”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를 전달했다고 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이 1월21일 밝혔다.

엄회장은 서남아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모인 단체 SNS방에 ‘박병석 국회의장 방스 관련 교민 건의사항’이라는 문건을 올리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
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

엄회장은 “스리랑카를 방문한 박병석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 본인이 재외동포로서 한국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참고로 공유한다”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 건의사항을 정부부처에 전달토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건의 내용은 두가지. 한국의 보건소에서 PCR테스트를 한 결과를 영문증명서로도 발급해 달라는 것과 한-스리랑카 직항노선 운영을 재개해달라는 내용이다.

그는 건의내용을 담은 문건을 단체방에 공개하면서, “스리랑카는 PCR테스트 결과를 영문으로 보내주며, 테스트 후 하루안에 영문으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이 결과를 이메일이나 모바일, 혹은 직접방문해서 받을 수 있다”고 현지 상황을 소개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는 PCR테스트를 한 보건소에서는 영문 결과서 발급이 안되고, 한글만 발급될 뿐이며, 이때문에 부득이 영문 발급이 가능한 종합병원 등 특정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적지 않은 추가비용과 시간을 들여 추가 PCR테스트를 받아야 하며, 당일도 아닌 다음날 또 방문해서 영문 결과서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K방역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1인당 GDP가 10분의 1도 안되는 스리랑카 시스템보다 현저히 뒤떨어진다”면서, 스리랑카에서는 1회 테스트 비용이 약 30불로, 서남아 주변국들도 평균 20-30불에 불과하다면서, 영문결과지는 인터넷 등에서 출력만 하면 되고 추가 방문 등 소요시간 발생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영문결과증명서 발급을 위한 PCR 1회 테스트 비용이 100~150불이며, 특정병원을 최소 2일에 걸쳐 2회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 때문에 한국의 보건소에서 영문 증명을 발급할 경우 “해외체류중인 4인 가족이 한국을 방문했다가 출국할 때 PCR테스트 영문결과를 받기 위한 직접비용만 400~600불(교통비 별도)이 들어, 이같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의료관계자들의 일손도 줄여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그는 또 ”과거에 어렵게 만들어낸 대한항공 직항노선 주3회편이 코로나 사태로 전면 운항 중단됐다“면서, ”이로 인해 부정기 스리랑카항공 직항편을 이용하거나, 도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을 경유하는 타항공사 정기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비용과 시간, 편의성에서 한국교민들의 손실이 크다“고 말하고,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정부에서 역할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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