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총연 서정일 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1월8일 골프대회에는 하와이골프협회 회원 등 177명 참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하와이한인회(회장 박봉룡)가 1월13일 미주 이민 119주년 기념식을 현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기념식에는 하와이 동포들과 주정부 인사들, 시의원, 19개 하와이 한인단체장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하와이한인회 허상기 사무총장이 본지에 알려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미한총연) 서정일 총회장과 30여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박봉룡 하와이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하와이에 1903년 이민 선조들이 오셔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정착했다”면서 “이민종가로서 하와이 동포들은 다민족과 함께 하는 이민사회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정체성을 일깨워주며 후세대 자녀들을 이민사회에서 주류 일꾼으로 성장하게 했다”고 소개했다.
서정일 미한총연 회장은 “하와이 이민 선조들은 열악한 초기 이민 생활의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불굴의 의지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영남 부영회를 설립하였고, 미국 본토 남가주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으로 이어져 미 전역에 독립운동의 바탕을 이루었고 미주 250만 동포의 밑거름이 되었다”면서, “근면하고 성실한 우리 이민자들의 모범적인 활동에 힘입어 미 연방 정부에서는 2005년 드디어 미주 한인의 날을 1월 13일로 채택했다”고 축사를 했다.
하와이한인회는 앞서 1월8일에는 하와이주지사배 골프대회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하와이골프협회와 산호세골프협회, 미한총연의 서정일 총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등 17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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