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철우 뉴욕지역한인연합회 회장
“차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해외 한인사회를 보다 잘 이해하고, 외교 감각이 있는 인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7월 22일 본지 사무실을 방문한 이철우 미 뉴욕지역한인연합회 회장<사진>은 차기 재외동포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동포사회의 네트웍을 구성하는데 역할을 해줄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현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에 대해 “임기중 큰 무리는 없었다고도 볼 수 있겠으나, 세계정치협의회 행사를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등 몇몇 일처리 과정에서 독단적이고, 해외한인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이 나타나 연임 반대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현재 미주 한인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주총연 회장 선거와 관련 부정선거의 혐의점이 있던 상황에서 김재권 후보의 금품 제공 제의가 결정적인 잘못된 행위였다고 평가하고, 다만 총연 비대위의 다소 성급한 일 처리도 두 후보의 대립각을 지속시키게 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30일 실시된 모의 재외선거에서 뉴욕지역의 경우 전체 22만명 정도의 유권자 가운데 80%의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며 뉴욕지역 동포사회의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뉴욕지역의 선거 참여가 높은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동일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어 유권자에게 의사 전달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회장은 “다가오는 재외선거가 잘 치루어질 수 있도록 ‘재외선거 세미나’를 개최해 각 정당별 정책 설명 및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올바른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현재 재미교포들의 자녀들이 한국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국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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