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대한걷기협회(회장 이종환)는 협회 주최 400km걷기대회에서 무려 1천km를 완주한 사람들을 초청해 특별 간담회를 갖고, ‘1천km 클럽’을 새로이 출범시켰다.
임영선 대한걷기협회 사무처장은 4월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연말부터 올 초에 걸쳐 협회 주최로 개최했던 400km 걷기대회에서 모두 350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29명이 1천km 이상을 걸었다”고 소개하고, “이분들을 중심으로 ‘1천km 클럽’을 출범시키면서, 우선 서울 인근에 있는 분들만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회는 향후 챌린지대회 등 다양한 장거리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1천km 이상을 완주한 ‘1천km 클럽’에서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걷기협회 초대 회장인 김범식 전 성균관대 교수와 이종환 회장, 임영선 처장 등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서울 인근에서 1천km 이상 완주한 장면수 동두천문화관광해설사, 임효림 한국힐링경영연구원장, 현혜영 중앙대 간호학과 강사, 조이 김 주식회사 나비조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80세가 넘었는데도 매일 2만보 이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걷고 있다”는 장면수씨는 “기네스북에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소요산에서 일하면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달래 함께 걸으면서 마음을 바꾸게 한 사람도 여러 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범식 초대 대한걷기협회장은 “뒤에서 걷는 모습을 보면, 저렇게 걸어서는 안 되는 데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열에 두셋은 있다”면서, ‘이들에게 바르게 걷기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대한걷기협회가 출범했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1월까지 4개월간 매월 100km씩을 걷는 ‘400km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모두 350명이 참여했다. 이들 참여자 가운데 1천km 이상을 걸은 29명을 중심으로 ‘1천km클럽’을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