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기·야마나시·나가노 민단, “여건이 집행부 퇴진” 결의
이바라기·야마나시·나가노 민단, “여건이 집행부 퇴진” 결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4.2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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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민단 단결로 “민단중앙 바꾸자”… 민단중앙 혼란으로 지방본부들에 악영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재일민단 소속의 이바라기 지방본부와 야마나시 지방본부, 나가노 지방본부가 각기 민단중앙 여건이 집행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를 했다.

이바라기와 야마나시 지방본부는 4월 16일, 나가노 지방본부는 4월 17일 이 같은 결의를 했다.

이들 지방본부는 정기 지방위원회와 지방대회를 갖고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여건이 중앙단장의 퇴진, 박안순 중앙의장 퇴진, 전국 지방본부의 연대와 단결을 통한 중앙본부 개혁을 요청했다.

야마나시 지방본부는 “민단 야마나시 지방본부는 오늘 제28회 지방위원회를 개최했다. 야마나시본부 지방위원회는 전원의 총의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며, 4월 16일 자 결의문도 공개했다.

결의문은 “민단중앙의 혼란과 대립은 지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금 우리는 조직 운영에 고심하고 있다. 1년 이상에 걸친 조직 혼란을 종식시키기는커녕, 더욱 대립에 박차가 가하는 여건이 집행부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제76회 정기중앙위원회의 의사운영은 우리 민단조직의 존망을 우려하는 식견 있는 중앙위원들의 발언을 봉쇄하고, 너무나도 강권적 독단적으로 진행됐다. 이는 우리가 키워온 민주주의를 거꾸로 뒤집는 것으로, 책임자인 박안순 의장은 그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결의문은 “감찰위원장은 이미 조직혁신을 위해 3기 관장 동시 사임을 표명해 왔는 바, 이를 실행하면 된다”고 밝히고, “민단중앙은 제55회 정기대회(2021년 4월 6일) 이후 지금까지 혼란과 대립을 반복하며 지금도 그 와중에 있다. 화합 단결의 기회였던 제76회 중앙위원회는 자의적 강권적 의사진행으로 중앙위원간의 분열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제 민단중앙은 자정능력을 상실했다. 전국 지방본부의 연대와 단결로 중앙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야마나시 지방본부의 결의문은 이정형 단장, 이진이 의장, 방영순 감찰위원장의 이름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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