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멕시코한인회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멕시코 한인들을 치료해 준 멕시코 국립종합병원에 덴탈마스크, 냉온정수기, 한국산 항원검사 키트 등을 기증했다.
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지난 4월 26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국립종합병원에서 기증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종합병원은 1905년에 건립된 유서 깊은 병원으로,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한인 10여 명을 치료했다. 이중 혈중 산소포화도가 40%까지 떨어져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70대 한인 여성을 치료해 준 사례도 있었다.
이날 한인회가 기증한 물품은 덴탈마스크 6만장, 냉온 정수기 27대, 한국산 항원검사 키트 480개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00만원에 달하는 물품들이다. 기증품 대부분은 강덕수 사랑의손길 회장이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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