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지난 5월 11일 미국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여성 3명이 팔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달라스 코리아타임즈미디어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오후 2시경 북서쪽 달라스, 로얄 레인 블록에 있는 상가 주차장에 내린 뒤 곧바로 ‘헤어월드 살롱’(2200 block of Royal Lane)으로 걸어가,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총격 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어두운 색깔 또는 적갈색으로 추정되는 미니밴을 타고 도주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서 최소 4발의 총격이 있었고, 범인이 이 중 3발을 미장원 입구에서 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업주, 종업원, 손님 등 3명이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다.
이 사건은 NBC DFW(달라스포트워스)에도 보도됐다. 댈러스 경찰서장 에디 가르시아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한인사회를 의식한 듯 “이 사건이 증오 범죄라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헤어살롱이 있는 상가에 상점이 많이 있음에도 범인이 주차장에서 내려 곧바로 헤어살롱으로 들어가서 총격을 가한 것을 보면, 단순한 충동 사건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