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가나와 피지, 뉴질랜드 등 전세계 43개국 출신의 재외동포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이 재외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진취적 기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2010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행사가 3일부터 6박7일간 진행되고 있다.
권영건 이사장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국내외 한인 청소년들이 출신 지역에 따른 다양성을 존중하고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서의 리더십 등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모국을 찾은 청소년․대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220여명의 재외 청소년들은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안동 하회마을과 충남 외암리 민속마을, 속초 쌈채마을 등 7개 지역을 찾아 사물놀이, 고기잡이 체험, 농촌일손 돕기, 전통요리 실습 등의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했다.
또 8일에는 연수참가자 전원이 자전거를 타고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서울시청광장까지 50km에 걸친 ‘녹색교통 대행진’도 펼쳤다.
독일 뒤셸도르프 막스∙플랑크고교에 다니는 장영두 군(19)은 “난생 처음 농사일을 해보는 것이라 일손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만 된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는 세계 각국의 한인 청소년․대학생들을 초청해 모국의 사회, 문화,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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