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는 중국 백록동서원도 답사
“소수서원을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창영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의 말. 그는 소수서원 도유사로 있다. 소수서원은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사액은 임금이 현판을 내려준 것을 말한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사학기관. 지금의 사립학교다. 이런 점에서 소수서원은 조선 정부가 허가한 최초의 사립학교인 셈이다. 양총장은 이 소수서원의 도유사로 있다. 서원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과 같다. 서원의 최고 책임자는 원장이다. 소수서원 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다.
“지난 7월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여산과 무이구곡을 둘러보고 왔어요”
이한동 총리 등 20여명이 다녀왔다고 한다. 여산은 중국 강서성에 있다. 옆으로 양자강이 유유히 흐른다.여산에 있는 백록동서원을 벤치마킹해 만든 것이 소수서원이다.
소수서원도 처음 이름은 백운동서원이었다. 중중 임금이 현판을 하사하면서 소수서원으로 바뀌었다.
“오는 9월까지 도유사를 맡습니다. 2년을 도유사로 일했지요”
도유사 후임자도 정해졌다고 한다. 이한동 원장도 같이 물러난다는 것이다.
“서원 문화를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소수서원 뿐 아니라 도산서원 등 다른 서원도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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