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수단한국대사관(대사 이상정)이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수단 수도 하르툼에 있는 International Park에서 제7회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열었다.
이번 태권도 대회는 2년여 만에 대사관이 개최한 태권도 대회였다. 대사관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2020, 2021 대회를 취소해야 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수단 5개 주에 거주하고 있는 선수와 코치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대회에 전자 채점 기계, 매트, 도복, 보호대 등 20만 달러 상당의 태권도 장비를 지원하고 국기원 사범을 파견했다. 이 덕분에 이번 대회 예산이 2019년 제6회 대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대사관은 “오랜 기간 국제사회 금융제재를 받아온 수단이 최신 태권도 채권도 장비를 조달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지원은 스포츠 교류 분야에서 의미가 컸다”고 강조했다. 수단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은 약 2천 명이고 태권도 사범은 약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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