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올해 1,816 가문 병역명문가로 선정
병무청, 올해 1,816 가문 병역명문가로 선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9.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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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 백범기념관에서 제19회 병역명문가 시상식
병역명문가 연도별 선정현황 및 누계[그래프=병무청]
병역명문가 연도별 선정현황 및 누계[그래프=병무청]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병무청(청장 이기식)이 지난 9월 15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9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었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하며, 독립군·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와 학도의용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사람들도 포함된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해마다 병역전문가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1,816가문 8,985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고, 허열 가문을 비롯해 스무 가문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실현을 위해 병역의무 이행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고 그 보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허성익 가문은 2022년 병역명문가 중에서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은 13명이 344개월 동안 현역 복무를 마쳤다. 1대 故 허성익 씨는 6.25 전쟁 당시 해병대 3기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그리고 2대에는 4명, 3대에는 8명이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는데, 이 가운데 2대 허상우 씨와 3대 허철민, 허정환, 허철환 씨는 1대가 복무한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허열 가문은 12명이 345개월 동안 군에 복무했다. 1대 故 허열 씨는 세 아이의 아버지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는데, 포탄 파편에 발목이 크게 다쳤음에도 다시 전장으로 돌아갔다. 2대 허화, 허치용 씨는 월남전에 참전했고 3대 허정인 씨는 군 복무 중 고성 산불 진화에 투입되어 작업 도중 낭떠러지로 굴러 허리에 큰 상처를 입은 국가유공자다.

지난 9월 15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9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이 열렸다.[사진제공=병무청]
지난 9월 15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9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이 열렸다.[사진제공=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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