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무총리 김태호 내정, 39년만에 40대 총리
신임 국무총리 김태호 내정, 39년만에 40대 총리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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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 중심 개각 단행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 구성’을 중심으로 신임 국무총리에 김태호 전 경상남도 도지사를 내정하는 등 장관급 9명과 차관급 2명을 교체하는 3기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지난 7ㆍ28 재보선에 당선된 이재오 국회의원이 특임장관에 내정됐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유임됐다.

정 장관의 유임은 2008년 7월 개각과 지난해 1월 19일 개각에 이어 세 번째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총리 내정자는 올해 48세이며, 도의원과 민선군수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

40대 총리 내정은 1971년 3공화국 당시 45세였던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가 11대 총리로 임명된 이후 39년 만이다.

한나라당 최고의원과 사무총장, 원내총무, 국민권익위원장 등 당ㆍ정 주요 보직을 역임해온 이재오 국회의원은 특임장관에 내정됐다.

여ㆍ야로부터 두루 신망을 얻고 있어 국회와 정부의 소통창구로서 손색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이주호, 신재민 현 차관이 승진 기용됐다.

농림수산부장관에는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재훈 전 지경부 차관이 내정됐다.

국무총리실장에는 임채민 전 지경부 1차관, 중앙노동위원장에는 정종수 전 노동부 차관이 인선됐다.

차관급인 국세청장에는 이현동 국세청 차장, 법제처장에는 정선태 ‘대일항쟁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신임 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 8명의 평균연령은 54세, 평균재산은 1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 국무위원과 비교할 때 평균연령은 60대에서 50대로(60.4세→58세) 젊어졌고, 재산은 평균 12억원(26억6000만원→14억7000만원)이 줄었다.

김태호 총리를 비롯해 8명의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며, 각 부처의 차관급 인사도 이달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머지 윤증현 기획재정부, 맹형규 행정안전부, 이만의 환경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김태영 국방부,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유임됐다.

이 가운데 정 국토부장관의 유임 결정은 △4대강 살리기 △SOC 확대 등 경기부양책의 지속성을 유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이날 “2008년 2월 국토해양부 장관에 임명될 때보다 더 큰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개각배경에 대해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궐선거 등을 통해 드러난 당ㆍ정ㆍ청 전반에 대한 쇄신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친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용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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