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안 현 LA한인회장 당선 사실상 확정
제임스 안 현 LA한인회장 당선 사실상 확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10.2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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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임스 안 현 LA한인회장이 2년 더 한인회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배부했지만,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받아간 사람은 제임스 안 현 회장뿐이었다.

현지 한인언론인 미주한국일보는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제임스 안 현 35대 회장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공식으로는 11월 2일 후보자 등록을 해야 당선이 확정되지만 안 회장이 반드시 후보로 등록할 의사를 밝혔고 현직인 만큼 서류상 문제도 없을 전망이기 때문에 안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장 선거는 16년째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 제임스 안 외에 또 다른 출마자가 없는 까닭에 대해 미주한국일보는 “안 회장이 재선에 도전한다면 이길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와 최근 바뀐 선거 규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일부 관계자들이 추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인회가 최근 개정한 선거 규정에는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들은 보증금 성격으로 공탁금 가운데 1천 달러를 후보 서류를 받을 때 먼저 내야 하는 조항이 들어갔다. 그다음 서류 제출과 후보 등록을 할 때 공탁금 5만 달러 가운데 4만9천 달러를 추가로 내면 된다.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 2세대로, 현지에서 경양식집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노숙자를 지원하는 한인단체 킵코리아타운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에서 활동하다가 2018년 ‘리틀 방글라데시 사건’이 일어나면서 한인회 활동에 뛰어들었다. LA한인회장 임기는 2년이며, 36대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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