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세계한상대회, 앞으로 ‘해외 개최’를 우선으로 할 것”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세계한상대회, 앞으로 ‘해외 개최’를 우선으로 할 것”
  • 울산=이석호 기자
  • 승인 2022.10.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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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하루 앞두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
김점배 2022 대회장 “올해 대회에 분야별 전문가 120명 참여… 국내 청년 해외 취업 기회도 제공”
(사진 왼쪽부터) 박기출 PG홀딩스 대표(싱가포르),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점배 2022 세계한상대회장(오만), 최상민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 회장
(사진 왼쪽부터) 박기출 PG홀딩스 대표(싱가포르),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점배 2022 세계한상대회장(오만), 최상민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 회장(도미니카공화국)

(울산=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2022 세계한상대회에 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개최하는 한상대회가 올해가 마지막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내년부터 한상대회를 해외에서 계속 개최하고자 하는 김 이사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기자간담회는 10월 3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성곤 이사장과 올해 대회장인 김점배 알카오스트레이딩 회장(오만), 울산이 고향이고 제17회 한상대회장을 역임한 박기출 PG홀딩스 대표(싱가포르), YLBN(영리더스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 회장인 최상민 ESD 대표(도미니카공화국),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세계한상대회는 그동안 국내에서만 열렸다. 역대 개최지를 보면 서울에서 4번, 부산에서 4번, 제주에서 3번, 인천에서 2번 열렸고, 경주, 고양, 광주, 대구, 여수, 창원에서 한 번씩 열렸다.

김성곤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가 20년 전 해외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중국 화상대회를 ‘벤치 마킹’했다. 시작했을 때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해외 도시에서 한상대회를 열려고 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국내에서 열어왔다”고 설명하고, 내년 대회는 10월 미국 LA와 가까운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격년제로 국내와 해외를 번갈아 가며 한상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격년제가 아니라 앞으로 해외에서만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게 되냐”는 질문에 김 이사장은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해외에서 개최할 곳이 계속 나오면 해외에서 개최할 것이다. 해외 개최를 우선으로 한다”고 답했다.

울산지역 기자들을 포함해 4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기자간담회는 10월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우리 청년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임자림 재외동포재단 부장은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는 기간이지만, 오랜 기간 대회를 준비해 오고 몇 개월 전부터 해외 한상들과 국내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계획대로 대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최대한 엄숙하게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상대회에서는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한상포럼, 한상 비즈니스세미나, 1대1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스타트업 피칭대회, 한상기업 청년채용 현장 면접 등이 진행된다.

김점배 대회장은 “세계한상대회는 해외 곳곳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이 모국의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행사”라면서 “이번 대회에 120명이 넘는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다. 60개 한상 기업인들은 국내 청년 70명을 인턴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1962년 공업 특정 지구로 지정돼 선박,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산업의 도시가 된 울산시에 대해 소개하고 “시가 미래 산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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