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재단이 11월 2일 저녁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계한상대회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재외동포재단은 2002년 1월 재단 내에 경제부를 신설하며 한상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그리고 2002년 10월 8일 서울에서 ‘제1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하며 한상 네트워크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해마다 10월이 오면 2박 3일 동안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해 왔다. 해외 60여 개국 한민족 경제인들이 모국에 모였다.
한상(韓商)은 국적에 상관없이 한민족 혈통의 경제인을 뜻한다. 무역업, 상업, 외식업, 금융업뿐만 아니라 IT, 변호사, 의사, 글로벌 기업 임직원까지 모든 분야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동포들을 한상 네트워크로 묶었다.
지금까지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사람은 국내 참가자와 국외 참가자를 포함해 약 7만5천명. 지난 대회인 19차 대회까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총액은 2억2천900만 달러다.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로 파견한 우리 청년 수는 600명이 넘는다.
세계한상대회 20주년 기념행사는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기념사, 축사, 공로패 수여식 차례로 진행했다.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청년들을 애도하는 기간이어서 케이크 커팅식과 기념 공연은 취소했다.
재외동포재단은 권병현, 이영현, 고석화, 홍성우, 조병태, 박종범, 송창근, 고상우, 김점배 전임 세계한상대회장들에게 이날 공로상을 수여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현장에 없는 대회장들에게는 추후 상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 권병현, 이구홍, 김경근 등 전임 이사장들과 정영수, 신영교, 허승회 리딩CEO 그리고 송병선, 안내형, 한광수, 오영훈 등 한상팀을 이끌었던 부장들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