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100년 교류 역사 총정리… ‘한-러 관계사’ 출간 기념회 모스크바서 열려
한-러 100년 교류 역사 총정리… ‘한-러 관계사’ 출간 기념회 모스크바서 열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11.29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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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100년 동안 이어진 한국과 러시아의 교류 역사를 총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11월 29일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실에서 <한-러 관계사> 출간 기념식이 열렸다고 현지 한인언론 모스크바 프레스가 보도했다.

모스크바 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글렙 이바센쵸프 전 주한러시아대사, 알렉산드르 파노프 전 주한러시아대사, 발레리 수히닌 전 주북한 러시아대사, 알렉산드르 보론쵸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한국몽골과장, 장호진 주러한국대사를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러 관계사>는 두 나라 역사를 연구하는 한국과 러시아 전문가 24명이 함께 만든 책이다. 책을 펴낸 곳은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러한소사이어티로, 두 단체는 지난 2018년부터 편찬 작업을 해 왔고 최근 한국과 러시아에서 따로따로 현지 언어로 책을 발간했다.

11월 29일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실에서 '한-러 관계사' 출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제공=모스크바 프레스]

한국어판 책은 모두 두 권이다. 1860년대 근대 한-러 관계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냉전 시기를 지나, 한-소 수교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양국 교류 역사를 10개의 큰 흐름으로 나눠 한-러 관계와 북-러 관계를 정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한국 쪽은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단장), 엄구호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장을 비롯해 11명이 참여했으며, 러시아 쪽은 아나톨리 토르크노프 러한소사이어티 회장(단장)을 비롯해 13명이 참여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모스크바와 서울을 화상회의로 연결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발레리 수히닌 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는 “이 책은 한국과 러시아 학자들이 협력해 저술한 역사에 남을 만한 책이다. 이 책이 양국 관계 발전의 기초가 되어 한-러 협력관계가 더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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