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멕시코한국대사관, ‘차세대 한인후손 정체성 유지 강연회’ 개최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차세대 한인후손 정체성 유지 강연회’ 개최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3.03.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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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한인회관에서 ‘차세대 한인후손 정체성 유지를 위한 강연회’가 열렸다.[사진제공=주멕시코한국대사관]
지난 3월 11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한인회관에서 ‘차세대 한인후손 정체성 유지를 위한 강연회’가 열렸다.[사진제공=주멕시코한국대사관]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주멕시코한국대사관(대사 허태완)이 지난 3월 11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한인회관에서 ‘차세대 한인후손 정체성 유지를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멕시코 시티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17명과 이들의 학부모들 그리고 멕시코 한인 후손 40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박래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지역협의회장, 박상권 한인회관 운영위원장, 양민정 한글학교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강연회는 실시간 페이스북으로 중계됐다.

이날 강연회에서 마르따 김 멕시코시티한인후손회장은 ‘돌아올 수 없는 길’, 유리 장 멕시코시티한인후손회 부회장은 ‘한국-멕시코 문화 경험의 큰 힘’, 엄기웅 16대 한인회 회장은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 윤상철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위원은 ‘언어와 문화를 통한 한국인 정체성 강화’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허태완 대사는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인 후손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대사관이 여러분의 든든한 나침반이 되고 한국과 멕시코를 이어주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멕시코에서 한인이 거주하기 시작한 해는 118년 전인 1905년이다. 한인 1,033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그해 5월 15일 살리나스 크루즈항에 도착했다. 한인들은 프로그레소항을 거쳐 유카탄주 메리다로 갔고 22개 에네껜 농장에서 일했다.

한인 후손들은 메리다, 띠후아나, 멕시코시티, 코아사코알라스, 캄페체, 칸쿤에서 살고 있고 현재 이 6개 지역에 한인후손회가 있다. 쿠바를 포함하면 후손회는 8개이고 멕시코 쿠바 한인 후손은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강연회는 외교부의 2023년도 상반기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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