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 후보자, 충분히 지원하라" 지시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는 11일 이임식을 갖고 총리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김창영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9일 "10일 사교육비 경감 민관협의회와 갖는 만찬이 정 총리의 마지막 일정"이라며 "이임식은 11일 오전 10시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국무총리실 간부들에게 "총리 내정자가 충분히 총리실 전체 스텝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지난 번처럼 청문회 준비가 미흡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내정자가 원할 경우 TF를 구성하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충분히 지원해주라"고 지시했다고 김 실장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서 9일 10시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총리 후보자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태호 후보자는 박영준 국무차관, 조원동 사무차관 등의 보고를 받는 등 총리실 직원들의 보좌 속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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