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수 모아코퍼레이션 대표
[인터뷰] 김종수 모아코퍼레이션 대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10.27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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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나물 딜러를 찾습니다”

 
“우리 김치와 나물이 미국에 진출하면 엄청난 인기를 끌 겁니다” 일본으로 김치와 나물 수출에 1,000만 달러를 달성한 국내 중견 기업이 화제다. 경북 영천에 제조공장을 둔 모아코퍼레이션(대표 김종수)이 주인공.

이 회사의 성공비결은 신선도 관리에 있다. 무엇보다 최상급의 원물(배추)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또한 실내온도를 1년 내내 일정한 온도, 17도로 맞추는 등 품질관리에 철저하다. 모아코퍼레이션이 생산하는 식품은 포기김치, 깍두기, 맛김치 등 김치류와 시금치, 콩나물, 혼합나물, 건나물 등 다양하다. 회사의 공장 대지는 7,000평, 건평은 4,500평에 이른다.

김종수 대표는 “먹거리는 그 나라의 문화와 밀접하다”고 말한다. “한류가 단순한 일본 미국 등을 넘어 다른 세계로 넓게 퍼진다면 김치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음은 김치한류를 목표로 해외딜러를 모집하고 있는 김 대표와의 인터뷰.

-요즘 김치 값이 비싸졌습니다. 해외로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요?
“어려움은 있지만 최대한 양질의 제품과 안정성으로 모아의 BRAND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모아는 일본으로 한해에 얼마나 수출하고 있는지요? 주된 제품은 어떤 것인지요?
“작년에는 1,000만불 수출을 했으며, 올해는 약 1,100만불을 예상 하고 있습니다. 그중 김치가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15%는 나물류 및 소스류입니다”

- 일본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도 수출을 생각하는지요? 바이어를 찾는 지역은 어떤 지역인지요?
“현재 시장의 다변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김치를 홍콩, 싱가포르 쪽으로 수출을 했으며, 건나물류를 호주 및 미국으로 수출했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시장을 좀 더 넓힐 계획입니다. 영국과 대만, 중동, 중국 등으로 판매망을 확장하기 위하여 노력 하고 있습니다”

- 해외바이어의 조건이랄까? 어떤 바이어를 찾으시는지요?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일단 김치나 나물에 대한 지식이 좀 있어야 하며 본건에 대한 판매 마케팅이 있으면 됩니다. 가령 자사제품에 대한 정보나 시장에 대한 정보를 세세하게 전달해주는 가족 같은 바이어면 좋겠습니다”

- 김치 외에 나물도 많이 수출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나물을 어디로 수출하는지요?
“냉동 나물류로는 △시금치 △콩나물 △4종 혼합나물(500g, 콩나물·무· 당근·고구마줄기+양념) △5종 혼합나물(500g, 콩나물·무우·당근·고구마줄기·시금치+양념) △비빔나물(340g, 콩나물·무우·당근·고구마줄기·시금치+양념) 등입니다. 나물의 조합은 바이어와 상의하여야 가능합니다. 건나물류는 고사리, 고사리 토란, 고구마줄기 등 다양합니다”

- 해외로 내보낼 때 신선도 유지는 어려움이 없는지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원물(배추)부터 신선도가 높은 것을 구매해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야지만 수출을 할 경우 선적일정이 긴 경우 safe life를 늘릴 수 있습니다. 원물에서부터 신선도가 높은 제품만을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공장 출고부터 냉동 container를 사용 하여 최대한 냉동온도를 맞추어 출발을 시키고 있으며, 현재 제품의 safe life를 늘리기 위하여 다각도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 해외에서 한류 붐이 김치 제품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치 이외의 먹거리는 한류 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먹거리는 그 나라의 문화와 관계가 깊고,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므로 한국의 문화의 파급효과에 따라 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한류가 단순한 일본 미국 등을 넘어 다른 세계로 넓게 퍼진다면 김치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 봅니다. 하나의 숙제로 김치의 고유의 맛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그 나라의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제품으로 연구 개발이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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