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빈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재중동포들이 펼치는 '동전의 희망운동'이 11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신형근 주선양 한국총영사와 김기식 동전의 희망운동본부 본부장, 권유현 선양한인회장 등 100여 명의 재중동포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린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은 희망을 담은 동전을 모아 중국 청소년들이 역경을 딛고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중국 자선기관인 선양 홍십자회는 동전의 희망운동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 운동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있는 55개 재중 한인회를 통해 3만 개의 저금통이 재중동포들에게 배포돼 '희망 동전'을 모금하게 된다.
동전이 채워진 저금통들은 오는 11월 지역별 한인회에서 수거해 가난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청소년들이나 소외계층을 위해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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