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박종범 회장 업무 들어가
유럽총연 박종범 회장 업무 들어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11.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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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정신 살릴 것"

유럽내 27개국 한인회를 대표하는 유럽한인총연합회 박종범 회장(54,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은 지난 18일 13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6년 기아자동차 상사의 오스트리아 법인장을 지냈으며, 1999년 영산무역을 오스트리아에 설립하고 2004년 영산글로넷을 한국에 설립했다. 현재는 민주평통자문위원,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 부위원장, 경상북도 투자유치 자문관 등을 맡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NH호텔 대회의실에서 있은 이날 취임식에서 박 회장은 “오늘 이 시간은 정말 뜻 깊고, 자랑스런 순간이다”며 “앞으로 유럽한인총연합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새롭게 출발한 유럽한인총연합회의 통합 합의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회장은 임기동안 체육행사와 문화행사 활성화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입양인 체육대회 지원을 강화와 유럽내 한글학교 활성화 방안 모색 등 민족혼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문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능한 차세대를 발굴해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 등 모국의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시키고, 유럽내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를 발굴해 모국에 포상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유럽한인총연합회 홈페이지 구축과 유럽내 각 단체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유럽한인총연합회의 교류증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13대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참석 대의원 61명중 57명의 찬성(반대 2, 무효 1, 기권 1명)으로 통합 회장에 선출됐다. 감사에는 손성철(네덜란드), 김이수(독일), 최명호(스페인) 대의원이 뽑혔다.

유럽지역 한인회는 그동안 재유럽한인총연합회와 유럽한인회총연합회로 나뉜 채 갈등을 빚어 왔으나 유럽한인총연합회라는 이름으로 통합하면서 이날 회장선거를 치렀다.

이에 앞서 열린 13차 정기총회는 개회선언, 성원보고, 정관 수정, 회장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광희 통합임시회장(스페인 한인총연합회장)의 사회로 열린 정관개정 작업에서는 회장의 임기(2년)와 회장 출마자 기탁금(10,000유로) 및 회장 당선자 찬조금(20,000유로) 의 원안을 확정했다.

또 고문은 10명내외로 두기로 하고 임기는 회장의 임기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자문위원은 30명을 두기로 했다. 전임 연합회장을 당연직 고문으로 위촉하고, 감사는 3명을 두기로 했다. 임원 숫자를 늘리는 문제는 집행부에 위임하고 앞으로 개정된 정관의 보완 수정작업을 거쳐 차기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한나라당 재외국민위원회 서병수 위원장과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정광일 사무총장을 비롯해 재유럽한인총연합회 김다현 회장과 이영창 초대회장, 권영목 독일 재향군인회장, 민주평통북부협의회 서성빈 회장과 박화출 영국협의회장, 고광희 남부 및 아프리카협의회 회장, 강진중 스웨덴자문위원, 황성옥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글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최병호 독일 한인연합회장, 안헌기 그리스 한인회장, 김호현 노르웨이 한인회장, 김태자 스웨덴 한인회장, 강성희 스위스 한인회장, 손학순 아일랜드 한인회장, 박영근 영국한인회장, 남창규 이탈리아 한인회장, 정인재 체코 한인회장, 한민수 루마니아 한인회장, 고정호 독일 두이스브르크 한인회장, 유재헌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 정정수 베를린 한인회장, 이흥국 뒤셀도르프 한인회장, 신익진 오스트리아 재그라츠 한인회장, 김동하 재티롤 한인회장, 김정순 재 찰츠부르크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석 전 스페인 한인회장, 김기석 전 그리스 한인회장, 곽찬순, 손성철 전 네덜란드 한인회장, 이존택 전 덴마크 한인회장, 신부영 전 독일 함부르크 한인회장, 유상근 전 독일 퀠른 한인회장, 안영국 전 재독한인연합회장, 김승홍 전 독일 베를린 한인회장, 윤혜숙 전 룩셈부르크 한인회장, 이봉철 전 스웨덴 한인회장, 윤세철 전 스위스 한인회장, 이원일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인회장, 서병일 전 영국 한인회장 등 대의원 68명(위임 7명)과 전임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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