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조종사 김응수 교장, 케냐에 세종학당
전투기조종사 김응수 교장, 케냐에 세종학당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12.02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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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케냐에 ‘세종학당’(교장 김응수)이 설립됐다.

케냐에서는 11월 30일 한국어 교육센터인 세종학당 개소식이 열렸다. 김찬우 케냐주재한국대사, 케냐 고등교육부 고위 관계자 등 150여 명은 이날 한국어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부대 행사로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졌다.

케냐에 세종학당이 설립될 수 있었던 것은 전직 전투기 조종사 김응수 교장의 노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교장은 공군사관학교 17기 졸업생으로 28년간 전투기 조종사로 공군에 복무했다. 이런 아프리카에까지 와서 한글을 가르치게 된 계기는 2003년, 퇴임 후 우연히 동두천, 파주 등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고 한글을 가르치며 이들을 돕기로 생각하면서부터다.

그는 2008년 단신으로 케냐에 와 현지에서 한글을 가르쳤다. 공군사관학교 동기와 선후배 등 한국의 지인들의 성금을 모았고 현지 고교생 14명에게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한글학교 학생 중 5명을 한국에 유학시키고 있었다.

김응수 교장은 세종학당 설립을 계기로 매년 2명을 한국 대학에 유학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일부학생들이 학비가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김 교장에 따르면, 케냐에서는 김응수 교장을 포함 교사 6명(한국인 5명과 현지인 교사 1명)이 83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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