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월드옥타 동경지회장 된 김효섭씨
[인터뷰] 월드옥타 동경지회장 된 김효섭씨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12.0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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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동경지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동경지회는 이를 기념해 12월 14일 동경의 뉴오타니호텔에서 큰 행사를 개최한다. 동경옥타 30년래 최대 규모의 기념행사다.

뉴오타니호텔은 동경 최고급 호텔. 과거 이건희 회장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다 바꾸라.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삼성의 변신을 호소해 오늘의 삼성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재일민단도 지난 11월18일 민단창립 65주년 행사를 이곳에서 치렀다. 이어 월드옥타 동경지회가 창립 30주년 행사장으로 이곳을 택했다.

이 행사를 기획 집행한 사람은 장영식 동경옥타 지회장과 김효섭 이사장이다. 이 행사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도 병행한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임기 2년의 동경옥타 지회장에 김효섭 이사장이 당선됐다.

본지는 지난 11월 월드옥타 말레이시아대회를 앞두고 장영식 지회장을 취재해 소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내년부터 지회장으로 일하게 되는 김효섭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그와의 인터뷰는 이메일로 진행했다. 질문은 창립 30주년 행사 장소부터 시작했다.

-뉴오타니호텔은 동경의 최고급호텔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행사비용도 많이 들 것이다. 이곳에서 창립 30주년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먼저 동경의 중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누구에게나 알려진 호텔이어서 찾아오기 쉽다는 점을 감안했다. 그리고 월드 옥타의 위상을 알리고, 입지를 높이고 싶었던 것도 있다. 옥타 회원들이 긍지를 갖도록 했다는 것이다”

-뉴오타니 호텔에서 하자면 예산이 많이 들었을텐데, 총예산을 소개하면?
“일본돈으로 800만엔이다. 우리돈으로 하면 1억원가량된다”

-30주년 행사는 어디에 포커스를 맞췄는지...
“먼저 일본에 있는 우리 교민들한테 월드옥타를 제대로 알리자는데 그 초점을 뒀다. 그리고 자랑스런 선배들의 뒤를 이어, 우리도 월드 옥타의 주춧돌이 되자는뜻을 담았다. 끝으로 젊은 차세대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 한인사회의 젊은 일꾼을 양성시키자는 생각이다.”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가? 주요인사들은 소개하면?
“신각수 주일대사님을 비롯해 정진 민단 단장님과 부단장님들이 오신다. 또 일본 한인단체와 상공회의소에서 많은 분이 오실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에서 국회의원님들도 다수 오실 것이다. 참가인원은 250명 정도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동경옥타 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현재 동경지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동경옥타는 많은 선배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발전해왔다. 월드옥타에서도 큰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을 계속해야 한다. 우선 일본에 있는 우리 교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을 확대해야 한다. 또 월드옥타를 이끌어가고, 모범이 되는 지회로서 역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내년이 어렵다고 한다. 유럽발 경제위기의 그림자가드리우고 있다. 동경옥타 회원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인데….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수는 있다.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 생각으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더욱 충실하도록 회원들을 격려하고, 서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한 말씀 한다면?
“우리 민족은 강인하고 슬기롭다. 이 같은 유전자를 잘 살려서 서로 화합하고,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하고 싶다. 중국 화상과 유태인 상인을 능가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세계를 선도하는 민족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효섭회장은 일본에서 막걸리 붐을 일으킨 원조다. 그가 일으킨 막걸리 붐이 한국으로 역수입되면서 한국에도 막걸리 붐이 일었다는 점에서 김사장은 막걸리 붐의 살아있는 신화다. 일찍이 우에노와 다카다노바바에 음식점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이케부쿠로 세이부백화점에 3호점을 열었고, 7월에는 치바의 소고백화점에도 4호점을 열었다.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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