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첫 한인회관 건립
아프리카 첫 한인회관 건립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12.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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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한인회관 17일 개관식

아프리카 가나에 한인회관이 건립됐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의 한인회관이다.

가나한인회에 따르면, 한인회관은 제2 항구도시 테마에 건평 450평 규모로 건립, 12월 17일 개관식을 갖는다. 한인회관에는 회의실, 도서실, 공연장, 농구장, 태권도장이 들어선다. 7600평에 달하는 부지에는 축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의 시설도 완비된다. 더위가 심한 가나여서 수영장 건립이 한인사회의 숙원이었다. 가나한인회도 소식지를 통해 이에 대한 기대감을 알린 바 있다. 이밖에 가나에 수출되는 한국상품 전시실도 마련된다.

가나한인회는 1978년 설립 이후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재원조달이 어려웠다. 2008년 임도재 한인회장이 취임하면서 한인회관 건립사업은 본격적으로 꿈틀됐다. 2010년 2월 시작된 공사에, 건설업을 하는 임 회장이 70만달러를 기부했고 다른 한인들도 십시일반으로 17만달러를 모았으며, 재외동포재단도 15만달러를 지원했다.

임도재 한인회장은 “한인회관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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