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석균쇠 미주총연 제24대 이사장
[인터뷰] 석균쇠 미주총연 제24대 이사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12.12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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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인정 가이드라인 준비중"

 
“모여서 푸념만 한 것으로 나와서야…”

12월 12일 본지를 찾은 석균쇠 미주총연 이사장은 꽤나 서운한 듯했다. 12월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의 미주총연 서울 간담회 내용을 담은 본지 기사 얘기였다.

“내부 이야기를 이러쿵 저러쿵 할 수 있는데…. 여과되지 않고 밖으로 보도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그날 모임의 배경을 얘기한다. 미주총연은 지난 11월 아틀란타에서 제24대 미주총연 제1차 임원 이사회를 개최했다. 유진철회장 주재로 이뤄진 회의에서 제24대 이사장과 임원 인준이 있었다. 모두 150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석균쇠 이사장도 참여해 제 24대 미주총연 이사장으로 인준받았다. 이어 석균쇠 이사장이 의사봉을 이어받아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 회의에서 두가지를 결정했다. 총연 산하에 구조조정위원회와 회칙개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총연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이 두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위원회는 한인회와 연합회의 구성요건 등의 가이드라인을 정해 조직을 활성화하고, 알차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게 그의 설명.

“1인 한인회장이 문제가 됐어요. 10년째 한인회장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한인회라고 하지만 수석부회장도 없이 혼자서 하는 한인회 말이지요”

옆에서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말을 거든다.아틀랜타 회의에 참석한 그가 논의내용을 보충한 것이다. 연합회도 새로 구성이 됐다고 한다. 동중부연합회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워싱턴DC를 중심으로 한 버지니아 매릴랜드 등 미국동중부 지역을 커버하는 연합회다.

미주총연은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따라 연합회를 두고 있다. 동중부 연합회는 워싱턴DC 대사관의 총영사가 관할 지역을 커버하는 한인회 연합회라고 한다.

“한인회가 인정될 수 있는 지역의 한인 인구요건을 3000명으로 하자는 얘기도 나왔어요. 이처럼 미주총연에서 인정하는 한인회 가이드라인을 정하자는 거지요. 한인회가 난립하는 것을 막아 한인사회의 화합을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석이사장은 구조조정위원회가  한인회 및 연합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반해, 회칙개정위원회는 미주총연 회장 선거규정 개정 등 총연 회칙을 보다 알차고 응집력있게 만들자는 기구라고 설명한다. 당장 그동안 문제의 온상이 되어온 회장 선거법부터 손을 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200불의 회비가 부담이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회장에 입후보를 한 사람이 편을 갈라서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회비를 대납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기도 했어요”

설증혁 부회장이 거들고 나섰다. 설부회장은 아틀랜타 회의에서 선거법을 손보자고 발의를 했다. 부정선거 시비가 일지 않도록 회비를 연간 20불 등으로 대폭 낮추고, 선거 1년전에 회비를 완납한 사람에게만 선거권을 주자는 방안 등도 연구할 수 있도록 회칙개정위원회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미주총연은 굳건히 서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일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석이사장은 지난 12월5일 프레지던트 간담회는 갑자기 약속이 잡혀 진행되는 바람에 충분한 토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설증혁 부회장이 아틀랜타 회의때 결정된 사항들을 소개하고, 선거법 개정 등을 논하자고 자리를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는 것.

석균쇠 이사장은 “밥값을 내라는 뜻이라 생각하고, 잠시 참석했다가 약속때문에 바로 떠났다”면서, “미주총연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하자는 것이 그날 모임에서 논의하려 했던 주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석이사장은 앞으로 “미주총연이 활동에 대한 홍보도 활발하게 하겠다”면서 언론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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