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과 국가보훈처, 멕시코 한인회는 14일 오후 멕시코시티 살롱 세뇨리알 행사장에서 동포와 이민 후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는 "65년 전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지만 (과거) 나라를 빼앗긴 것은 스스로가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멕시코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2∼4세대 한인 후손 60여명이 참석해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으며, 현지 한인들과 인연이 깊은 '찰코 소녀의 집' 학생 20여명이 가요 등 10여곡을 합창하며 이국의 광복절을 축하하기도 했다.
멕시코에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두 번째로 멕시코 이민 105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물이 상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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