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한글 교육은 우리가 책임진다”
“한인 2세 한글 교육은 우리가 책임진다”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08.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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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10 남서부지역협의회 교사 학술대회

“한글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정체성이 뚜렷한 아이를 키워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7일(토) ‘2010 남서부지역협의회 교사 학술대회가 미국 킬린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다. 텍사스, 오클라호마, 알카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5개 주를 포함하는 남서부지역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5개 한글학교에서 140여 명의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임원진과 이사를 포함한 전체 180여명이 함께 했다.

킬린에서 개최한 이번 학술 대회는 특별히 달라스와 포트워스 그리고 오스틴과 휴스턴의 한국학교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전체가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재미한국학교남서부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은애씨는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한국학교교사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남서부 지역의 학생들이 한글과 영어의 이중언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며 대회에 관한 의의를 밝혔다.

2001년부터 서울 장신대에서 기독교교육학교수로 재직 중인 김도일 교수가 학술 대회에 초빙됐다. 김 교수는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과 교사의 자세’에 대한 주제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교사가 먼저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금 현재 텍사스 주 전체 한글 학교에는 1천78명의 유아와 1천488명의 초등 그리고 600여 명의 중고등부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위한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교수법이 유아부, 초등부, 중고등부, 특별 활동 4개의 분반으로 나뉘어 함께 진행됐다. 특히 ‘가족이 함께 하는 과제’라는 주제로 한 특별활동 분반은 휴스턴의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비전한국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신지영 씨가 맡았다.

함께하는 분반 활동을 통해 한글 교사들에게 열정을 부여하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새로이 휴스턴 총영사관 교육원에 부임하는 박정수 신임 총영사관은 지금까지 한글 교육에 열정과 헌신을 보였던 교사들을 치하했다.

 

또 “임기가 시작하는 대로 직접 텍사스 지역 내 한국학교를 방문해 교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3년간 휴스턴 총영사관 교육원장으로 재임했던 김남훈 교육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빛도 없이 수고”하는 교사들을 격려하며 “교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한글 교육의 사명을 다하는 자리에 서라”고 당부했다.

 

이 날 남서부지역협의회는 김남훈 교육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그 간에 한글 교육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남서부지역 한국학교교사들은 학술 대회를 통해 한글과 아이들에 대한 열정을 서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 학술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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