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대학의 종류
[유학칼럼] 대학의 종류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1.12.31 0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학/진학 상담을 하다보면 한국에서 일찌감치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와서 보딩스쿨이나 통학 데이스쿨을 다니다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여기서는 외국인 학생에 해당되지요)과 미국내 거주자로서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로서 대학을 진학하는 국내 지원자의 두 그룹으로 크게 나뉩니다.

두 그룹 모두, 특히 한국 유학생들이 더 자주 대학의 종류에 대해 큰 생각 없이 이름만 가지고 지원하려고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대학 지원에 앞서 미국에는 어떤 대학이 있는지 좀 알아보고 생각해 보고 지원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오늘은그 특성에 따라 미국에는 어떤 대학들이 있는지 말씀 드릴까 합니다.

우선 기억하셔야 할 점은 학교들을 특징에 따라 그룹별로 나눈다 해도 모든 학교가 각기 고유의 특색이 있으며 단지 그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그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비 리그 학교입니다. 역사도 오래됐을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 그리고 시설, 기술면에 있어서 명성과 탁월함을 자랑하는 학교들입니다. 아이비리그에 속한 여덟 학교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톤, 브라운, 유펜, 다트마우스, 콜럼비아 대학입니다. 아이비 리그 학교의 장점이야 다들 아시는 바이고, 단점은 학비가 비싸고 입학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지요.

두 번째 그룹은 리버럴 아트 칼리지입니다. 사 년제 대학으로서 입학할 때 전공 과를 정하고 가지만 예술, 인문학, 과학의 일반적인 기본 과목을 두루 배운다는 특성이 있으며 작게는 학생 수가 1500명부터 많게는 8천 명 정도까지, 종합 대학에 비해서 매우 규모가 작습니다.

대도시에 위치해 있는 많은 주립대학과 종합대학에 비해 대부분의 리버럴 아트 칼리지는 도시 외곽, 작은 타운, 시골에 위치한 경우가 많으며 학교 내에서 학생과 교수, 학생들간의 긴밀한 관계와 교육적 경험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한국에는 조금 생소한 학교들일 수 있으나 아이비리그 대학 못지 않은 훌륭한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탁월한 리버럴 아트 칼리지 중 몇 개만 소개하자면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앰허스트(Amherst College), 윌리암스(Williams College), 웰슬리 (Wellesley College), 스미스(Smith College) 버몬트 주의 미들베리(Middlebury College) 메인 주의 보우든(Bowdoin College), 콜비(Colby College), 베이트(Bates College), 커네티컷 주의 웨슬레이언(Wesleyan University) 뉴욕 주의 콜게이트(Colgate University), 해밀톤(Hamilton College),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스와스모어(Swarthmore Collge), 헤이버포드(Haverford College), 브린모어(Bryn Mawr College), 미네소타 주의 칼톤(Carleton College), 캘리포니아의 포모나(Pomona College)등입니다.

보시다시피 학교 이름에 칼리지라고 되어 있는 학교가 대부분인 덕분에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나 단과 대학과 혼돈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전혀 다른 학교들임을 아셔야 합니다.

리버럴아트의 최대 장점은 탁월한 교육 수준과 멘토 역할까지 감당하는 친밀한 교수와의 관계를 들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도시적이고 활발하고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학생들은 지루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종합 대학만큼 다양한 전공과목과 수업이 개설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으며 사립 대학들이므로 공립이나 주립 대학보다 학비가 비쌉니다.

또 다른 그룹의 대학은 우등 프로그램(Honors Program)이 있는 대학들입니다. 고등학교에도 어너 프로그램, 우등상이 있듯이 대학에서도 학문적 기량이 뛰어난 학생들로 하여금 우등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과목들은 같은 내용을 배우는 다른 정규 클래스들에 비해서 규모가 작고 세미나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교수들과도 더욱 가까이 지내면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등록한 학생들에게는 특정한 기숙사를 배정하기도 하며 이 프로그램의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장학금과 인턴십이 있기도 합니다.

학생이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주에 있는 공립학교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면 아주 싸게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설계팀, www.angelaconsulting.com , (070)7883-0770 미국 동부 인터넷 전화, (301) 320-9791 미국내 전화; angelagroup@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