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거행된 가운데 그날의 기쁨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축하 현수막이 풍선에 띄워져 하늘 높이 날고 있다.
65년 전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고려인문화의 날'로 확대되어 개최된 이날 행사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대일 전쟁참전용사와 신형은 총영사, 김로만 고려인협회회장 등 내빈과 500여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부 기념식에 이은 2부 문화행사 순서에서는 당시 소련군의 일원으로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해 한반도까지 진군해 간 참전용사들을 초청, 기념품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독립운동가 이동휘 선생의 손녀인 류드밀라 할머니가 포함된 '고향'합창단원들이 우리의 전통가요를 불렀고, 공화국 공훈배우 림마씨가 지도하는 어린이 무용단원들이 예쁜 한복을 입고 나와 아리랑 가락에 맞춰 흥겨운 전통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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