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훈춘지역 개발에 한국기업들도 관심"
"中 훈춘지역 개발에 한국기업들도 관심"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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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두만강 유역 개발 프로젝트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동북 물류 거점으로 부상한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에 한국 기업들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조선족 인터넷 매체 조글로미디어가 17일 보도했다.

조글로미디어는 포스코건설이 최근 훈춘에 인력을 파견, 훈춘의 성장 가능성과 입지 여건 조사에 착수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역시 훈춘 관련 자료 수집을 마치고 이달 말 실무진을 훈춘에 보내 현지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무역협회도 최근 한국을 방문한 지린(吉林)성 무역촉진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창지투 개방 선도구 사업과 훈춘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훈춘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995년 쌍방울이 6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지린쌍방울방직유한공사'가 유일하다고 밝힌 이 매체는 지난해 중국 국무원이 창지투 개방 선도구 계획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훈춘을 비롯한 동북지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포스코가 강재 가공기지 건설과 국제물류 센터 및 공업단지 건설 등 포괄적 경제 협력을 위해 지린성과 투자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것을 대표적 사례로 들면서 포스코건설이 훈춘에 실무조사단을 파견한 것은 합작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만강 하류에 위치한 데다 러시아와 북한에 가로막혀 해상 진출이 봉쇄된 훈춘은 변방의 소도시에 불과했으나 중국이 북한의 라진항 사용권을 확보, 지난 6월 훈춘-라진-상하이 해상 항로가 개설되면서 창지투 개방 선도구의 대외 교역 창구로 떠올랐다.

지린성은 100억 위안을 들어 훈춘에 동북아변경무역센터를 건설하고 외국인 전용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등 훈춘을 두만강 유역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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