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 소설가 최국철(47)씨가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으로 당선됐다.
조글로미디어에 따르면 연변작가협회는 지난 17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제8기 이사회 제5차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형식으로 부주석 1명을 보충선거, 현재 연변작가협회 비서장으로 있는 최국철 소설가가 등액선거후선인으로 투표결과 총 참가자 62명중 1표 반대, 61표 찬성으로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에 선출됐다.
이에 앞서 올해 5월, 연변주당위 선전부는 연변일보사 문예부 주임으로 사업하던 최국철씨를 연변작가협회 당조위원, 비서장으로 전근시킨바 있으며 최국철씨는 이번 선거를 통해 부주석에 당선됐다.
최국철 신임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당선자는 "작가협회를 관리기관이 아닌 작가를 위한 봉사기관으로 전변시키는데 일조하며, 모든 작가들에게 공정한 작가협회로 거듭나는데 힘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최국철씨는 조선족 대표 소설가의 한 사람으로서 <간도전설>,<광복의 후예들> 등 장편소설을 출간하여 조선족이민개척사를 구수한 방언구사로 서술하여 광범한 독자들을 갖고 있으며 선후로 중국소수민족문학상과 윤동주문학상 등 다수 수상한바 있다.
2007년에 선출된 연변작가협회 제8기 리사회 주석단은 이번 부주석 보충으로 주석 1명,부주석은 9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기존 부주석들은 모두 겸직인 점으로 미뤄 현재 작가협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최국철 부주석은 연변작가협회 상임부주석 역할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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