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병민 마드리드 한인회장
[인터뷰] 이병민 마드리드 한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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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분규 소식들었을 때 가장 가슴 아프죠”

“마드리드 한인체육대회는 ‘한서 문화교류’에 일조하는 화합의 장입니다”

이병민 마드리드한인회장은 매년 10월 열리는 ‘한인체육대회’가 가장 큰 현지 동포행사라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한인 1세대뿐만 아니라 2,3세대가 모여 축구, 족구, 발야구, 피구 등 다양한 운동을 한다. 코윈(KOWIN) 여성회원들도 한인회를 돕는다. 한인회는 ‘이웃나눔 사랑 바자회’를 개최하고 김치, 잡채 김밥 등 한국음식을 현지인들과 나눈다.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나 체육대회를 연중행사로 치루고 있는 것입니다”

이병민 회장은 “각 동포단체의 행사나 포럼을 한인회가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지난해 12월 열렸던 ‘재스페인 마드리드 한인 송년의 밤’ 250명의 한인이 함께 흥겨운 연말하루를 보냈다.

이병민 회장에 따르면, 현지 한인 수는 약 1,000명이다. 시민권자와 유동인구를 합하면 1,5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인사회는 태권도 사범들의 진출로 시작됐다고 한다. 병아리 감별사들로 일하는 한인들이 많은 것이 이채로운 부분이다. 현재는 대체의학과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태권도 사범으로 1989년 스페인으로 이주한 이병민 회장도 현재 대체의학 개인치료실을 갖고 있다. “6년간 지방에서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어요. 그리고 대체의학과 침술로 개인 치료실을 병행하다가 개인치료실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 그는 두 아들(현승, 현도)의 교육문제로 마드리드로 이전, 현재까지 계속 개인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인회장으로서 “각 나라 한인회의 분규소식을 접했을 때가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리고 “재외동포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짐으로써 이권이 개입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염려가 든다”면서 “분규지역들이 하루속히 단일화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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