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교수, '중민재단' 창립기념 세미나
한상진 교수, '중민재단' 창립기념 세미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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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0일 관악구에서..."해외동포의 잠재력도 주목"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사회학)가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이하 중민재단)’을 설립하고 1월30일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미나와 토론회, 기념식으로 이어지는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반부터 서울 관악구의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다. 자세한 주소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대우슈페리엄 B동 202호실이다. 한상진 교수는 2010년 2월에 서울대를 정년 퇴직한 후 중국 베이징 대학교의 초빙교수로 강의를 계속 하고 있다.

한교수에 따르면 ‘중민(中民)’은 경제발전의 결실로서 생활수준은 중류에 속하나 의식과 행동은 건강한 민(民)의 정체성을 갖고 있어 기존의 인습이나 권력에 순응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개혁을 선호하는 참여지향적 집단들을 가리킨다. 1980년대 민주화 주체로 부상한 세력이자 오늘의 현실에서는 집단이익의 극대화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신장과 공존을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는 것. 또한 개인화의 추세가 뚜렷한 뉴미디어시대에는 수평적 소통혁명으로 시민사회의 활력을 이끄는 주역이 되고 있다.

이러한 중민이 잠재력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그 길을 여는 사회이론의 정립과 기초사회조사를 수행하자는 것이 중민재단의 설립취지라고 한교수는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민이론과 21세기 한국’을 주제로 한상진교수와 연세대 국학연구원 박영도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SNS시대 민의 소통양상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이정복 서울대 명예교수(정치학) 서울대 장덕진 이근 교수, 박원순시장 특보인 유창주 박사(서울시청 뉴미디어부)가 토론회를 갖는다.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창립기념식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이건 서울시립대 총장이 축사가 있을예정이며, 이어 인근 식당에서 조촐한 축하만찬으로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상진 교수는 1980년대 민주화 경험의 배경에서 발전시켰던 중민이론과 현재 탐구 중인 동아시아 제2근대화론을 연결시켜 중민이론의 함의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다. 중민이론과 제2근대화론의 요체를 간략히 소개하고 12가지 명제를 제시한다.

그는 ‘제2근대화와 코스모폴리탄 변동’이라는 명제에서 700만 해외동포의 잠재력도 조명한다. 제2근대화는 국민국가의 시대를 넘어 코스모폴리탄 변동과 협력의 시대로 진입하는 것을 뜻한다는 것.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체제를 종래의 관행을 넘어 글로벌 기준에 견주어 검증하고 일신하는 노력이 제2근대화를 이끈다. 그런 점에서 해외에 나가 있는 700만명 동포의 잠재력을 새로운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발상의 전환도 요구된다는 것이다.(재단연락처 02-875-8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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