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진영 이집트한인회장
[인터뷰] 이진영 이집트한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2.0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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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총회가 열리는 곳은 이집트 카이로다. 카이로 메리어트호텔에서 2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이진영 이집트한인회장을 인터뷰했다. 그는 이말재 카타르한인회장과 함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스민혁명의 여파로 카이로에서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해 1월25일 이집트 민주화 시위가 성공했다. 이집트는 아중동 지역 맹주 국가다. 민주화 과정에서도 앞서고 있다. 의회를 구성할 총선이 이미 시작됐다. 총선으로 구성되는 의회가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 이 헌법에 의거 6월초에 대선이 치러진다. 민주정부를 이끌 신임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진영회장은 약간의 소요가 있지만 “아중동 연합회 총회를 개최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25일의 시위혁명 1주년 행사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순탄하게 넘어간 것만 봐도 이해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아중동총회에서의 주요 의제는?
“아중동 지역 한인회들간 네트워크 수립과 한인회 활동에 대한 정보교류가 주의제다. 아중동 지역 동포들의 현안을 수렴하고, 정부에 정책적인 제언을 하는 것도 그 하나다”

-이번 총회에서 회장선거가 이뤄진다고 들었다.
“그렇다. 정관에 따라 민주적으로 선출될 것이다.”

-이번 총회에 어떤 분들이 참석하는가?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님, 윤종곤 주이집트 대사님,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오만, 말라위, 잠비아, 듀바이,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가나, 남아공, 중앙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이집트의 전현직 한인회장님들이 참석한다.연합회 임원들까지 모두 40여명이다.”

-이집트로는 언제 가셨는지?
“모 대기업 법인장으로 왔다.1995년초에 이집트로 왔다. 앞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미국 법인에 근무했다”.

-기업 컨설팅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이집트 정부 산하 공무원 연수원에서 ‘기업 경영 혁신과 리더십’ 분야에 대한 강의와 교육, 그리고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와 함께 무역업도 경영한다. 이곳 이집트의 주요 현지 가전 업체들에게 한국산 기계와 설비, 각종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본지는 해외인턴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혹시 주변에서 해외 인턴사원을 보셨는지?
“코트라와 같은 기관에서 일하는 해외 인턴 사원을 본적은 있다. 아중동 지역과 같은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인턴을 지망하는 당사자에게 상당 수준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수반(隨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하신다면?
“아프리카-중동 지역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미개발된 자원의 보고이고 마지막 남은 대규모 잠재 수요의 창출이 가능한 대륙이다. 지금부터라도 서양 제국과 중국과 일본의 이 지역에 대한 접근법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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