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발 제조 유통은 한인들의 텃밭"
"아프리카 가발 제조 유통은 한인들의 텃밭"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2.05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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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민경준 한인회장과 황재길 고문 인터뷰

남아공한인회 황재길고문(왼쪽)과 민경준 회장
“아호아가 마실만하네요”
카이로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서 민경준 남아공 한인회장이 커피 평을 한다. 아호아는 이집트식 커피다.

커피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홍해 인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인지 이집트에서는 일찍부터 커피를 마셔왔다는 게 이집트 한인회측의 소개였다.

아호아는 녹차잎을 가루로 만들어 그대로 마시는 일본 말차처럼 커피 원두 가루를 뜨거운 물에 타서 여과 안하고 마시는 느낌이었다. 설탕도 듬뿍 들어갔는지 단맛도 강했다.

동행한 남아공의 황재길 고문은 입맛에 맞지않았는지 “다른 커피를 한잔 하러 가자”고 말했다. 황고문과 민회장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다. 황고문은 남아공 거주 20년째, 민회장은 23년째가 된다고 했다.

남아공은 한인들이 두 지역으로 나눠서 거주하게 있다는 게 민회장의 소개.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에 25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고, 케이프타운에 1000명, 그리고 나머지 지역에 500명 정도가 흩어져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현상소나 자동차 부품, 가발제조 유통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민회장은 가발 제조 유통 분야에서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한국 교민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중남부로 진출하는 전초기지입니다. 대기업들과 함께 진출하면 전망이 밝아요”
황고문의 소개다. 한국과 연관된 제품이 시장성이 있다는 것.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대기업 밴드회사나 대기업 제품의 애프터서비스업 등이 전망이 있다는 것이다. 황고문도 한국산 휴대폰과 액세서리, 전자제품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반면 민회장은 악세사리와 장난감 유통을 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한인회가 만들어진 것은 1991년 10월이다. 1990년 한국교회가 세워지면서 한인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 남아공과 우리나라가 수교한 것은 1993년이다. 수교 전부터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한인회 활동이 있었다는 것.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700m에 위치하고 있어요. 겨울에는 서울보다 덜 춥고 여름에는 덜 더운 곳입니다. 건조하지 않아 장수하고 노인 관절염이 없다는 지역이지요”

황고문과 민회장은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 참석차 카이로를 방문해 본지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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