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현희 전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
[인터뷰] 원현희 전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2.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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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부국...우리 공관없어 불편"

원현희 전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섬입니다”

카이로에서 만난 원현희 전 마다가스카르 한인회장이 소개한다. 그는 지난해까지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을 지냈다. 올부터는 최경렬회장이 신임으로 맡고 있다는 게 그의 소개.

“한인들은 두 도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수도인 안타나나리보와 화력발전소가 건설중인 토아마시나입니다”

두 도시 합쳐서 교민수는 150여명. 한때 광업진흥공사가 니켈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프로젝트 관련인사들만 토아마시나에만 300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돌아가고 80여명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토아마시나 지역은 니켈 제련을 위해 한전이 화력발전소를 세우는 곳이다.그 역시 토아마시나에서 발전소 건설관련 밴드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가 마다가스카르에 간 것은 2000년이다. 교회에서 파견된 지인 선교사가 마다가스카르에 초청해 찾은 것이 인연이 됐다는 설명이다.

“마다가스카르는 자원이 많습니다. 원시밀림이 남아있고, 루비 사파이어 금 구리 등이 많이 매장돼 있어요”

이 때문에 교민들도 광산개발이나 광산투자 관련 인사들이 많다고 한다. 차량 및 부품 유통업이나 건설 밴드업체, 식당 등도 교민들이 경영하고 있는 업종이다.

“대우로지스틱스가 농장개발에 진출했다가 철수했습니다.마다가스카르에서 3년전 정권이 바뀐 것도 이와 관련이 깊어요. 농지를 팔거나 임대할 수 없다는 게 마다가스카르의 법이라면서 군부가 당시 대통령령을 실각시켰지요”

그는 현지에 우리 공관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27개국의 공관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없다는 것. 이때문에 영사업무를 보기 위해 남아공에 있는 대사관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는 소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남아공으로 가는 것은 항공편으로 두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항공료는 남아공에서 한국에 오는 편과 비슷할 정도로 비싸다는 게 남아공 더반한인회 정해권 회장의 말.

원 전회장은 전임 박정길 아중동연합회장 때 사무총장을 맡은 데 이어 신임 임도재 회장때도 사무총장을 연임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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