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유권자 절반 넘게 등록했어요”
“모스크바 유권자 절반 넘게 등록했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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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

 
4·11 총선을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2월 11일 마무리됐다. 전체 재외선거 등록자는 약 12만명. 등록률은 5.57%이다. 상하이총영사관을 비롯해 아시아지역에서 높은 등록률을 보인 것이 특징.

“오늘 모스크바 선거관리위원으로부터 확인했어요. 800명이 넘어섰어요. 절반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13일 '070한인회 전화'를 통해 전달된 모스크바한인회 김원일 회장의 얘기다. 김원일 회장에 따르면, 모스크바 선거권자는 한인회가 분석한 것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한 것과 차이가 있다. 한인회는 현지 한인수를 약 3000명, 유권자는 1500명 내외로 보고 있는 반면, 선거관리위원회는 거주자를 약 4000명, 유권자를 3000명으로 잡고 있다.

한인회 분석으로 보면 53%가 되고 선관위 조사로 분석해도 26%가 참여한 것이다. 선관위가 포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해도 세계 평균의 5배 넘게 모스크바한인사회에서 참여한 것이다.

“한인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쳤어요. 지난 송년회 행사에서도 선관위를 도와 신청서를 배부했지요”

김원일 회장은 지난해 9월 새로 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40대 기수의 새바람을 일으켜 예상을 깨고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것. 그는 모스크바 프레스라는 현지 동포언론을 발행하고 있다. 사업체로는 모스크바 콜스톤 호텔 한 층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그는 한인회장이지만 재외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되지도 않았다. 그러면서도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앞장 선 것이다.

모스크바 한인사회의 등록률이 높은 것은 영주권자의 비율이 낮은 것이 하나의 이유이다. 유학생, 주재원 등의 비율이 모스크바에는 높다. 아시아 지역의 등록률이 높은 이유와 같다. 그럼에도 모스크바한인사회의 등록률이 50%를 넘은 것은 놀랄 만 하다.

모스크바로 파견된 선관위와 한인회가 힘을 모았다. 서형태 서거관은 한인회행사 때마다 선거관련 홍보를 했고, 한인회는 기업체, 종교단체, 각종 교민단체 정보를 선관위에 제공했다. 김원일 회장은 모스크바 프레스에는 몇달간 무료로 선거광고를 실으며 홍보를 했다.

“한인들에게 재외선거는 국민의 권리라고 말했어요. 한인회 사무실에서도 수십명의 등록을 받았어요. 어느 정당을 찍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지요”

김원일 회장은 현재 모스크바는 영하 26도의 추운날씨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있는 재외동포언론인 기자대회에 참석 모스크바 한인사회를 더욱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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