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는 국경도 인종도 없다'
'음악에는 국경도 인종도 없다'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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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5주년, 러•한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14일(토)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광복 65주년과 러·한 수교 20주년에 즈음한 유즈노사할린스크실내오케스트라(지휘자 아.즈라자예브)의 위문공연이 있었다. 한 자리에 모인 러시아인, 한국인 등은 이날 음악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글린카, 멘델손, 스트라우스, 하차투랸 등의 명작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탈리아 음악, 동양 주제 작품, 유태인 민족춤 음악, 아리랑 연주는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는 걸 다시 확증했다. 음악으로 모든 민족의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았다. 아.즈라자예브 지휘자에 따르면 원래는 아리랑을 연주만 할 뿐 아니라 독창이 따르는데 가수의 사정으로 이날 노래를 못했다.

고요한 음악, 슬픔을 안겨주는 음악, 신이 나게 해주는 음악 - 이 날 실내오케스트라의 모든 연주가 음악가들의 높은 수준을 또다시 보여주었다. 또 오케스트라가 인기있는 소련시대의 노래, 하차투랸 작곡가의 "칼춤" 등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공연 끝에 사할린주한인협회 박해룡회장이 아.즈라자예브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연주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이와 같은 인연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하고 아.즈라자예브지휘자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여 "광복 65주년과 러·한 수교 기념에 즈음한 이번 공연은 사할린주민들에게 좋은 선물로 되었다"고 했다. 관객들은 서서 마직막 박수인사를 음악가들에게 보내주었다.

박애미씨는 "나는 체호브센터에서, 음악학교 등에서 진행된 이와 같은 공연을 자주 찾아갔었는데 오늘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음악 "아무르의 물결"이 흘러 나오자 너무나 감동했어요. 너무너무 좋았어요"라고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관객들은 "정말 훌륭했다.", "만족을 느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많이 했다", "마음이 새로워졌다", "지휘자와 연주가들이 멋있었다"라는 소감을 표하면서 공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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