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노인회관문제 다음 회장 때야 풀릴 듯"
"LA노인회관문제 다음 회장 때야 풀릴 듯"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2.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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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 새누리당 남가주한나라위원장 밝혀

“두달 전에 어렵사리 영주권을 받았어요”
이용태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남가주 한나라위원회 위원장이 본지의 물음에 답했다.

그는 한국에 들어왔다가 기자의 연락을 받고 2월21일 본지를 찾았다. 이용태 위원장은 의사 출신이다. 지금도 LA에서 병원을 개업하고 있다. 그는 LA한인회장도 지냈다. 남문기 회장과 지금의 스칼렛 엄회장이 그의 뒤를 이었다.

이용태 회장은 2006년 미국 시민권을 반납하고 한국 국적을 얻었다.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해외분과위원장이라는 당직 때문이었다.
“당시는 까다로웠어요. 한나라당 당직을 얻으려면 미국시민권을 버려야 했어요”

-당직 때문만이 아니라 국회진출을 생각했던 것 아닌가요.
“멋 모르고 한 거지요. 허 허….”

-그러다 사달이 난 것인가요?
“…(웃음)”
이용태 회장은 한나라당이 야당인 시절 중앙위 해외동포위원장으로 일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다.
그동안 그는 심적으로나 몸으로나 고생을 많이 했다. 시민권을 반납한 후 3개월마다 외국을 오가며 미국 비자를 갱신했다. 그러면서 LA의 병원을 경영했던 것. 그러다 어렵게 다시 영주권을 받았다는 것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번에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등록을 했나요?
“등록하나요? 모르겠는데….”
그는 이번에 재외동포 가운데 비례대표가 나올 것같지 않다고 말했다. 줄 것 같았으면 곳곳에서 추천하라 어쩌라 하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LA 한인회장 선거가 오는 5월에 치러진다. 어떤 분들이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가?
“배무한 LA한인축제재단 이사장과 김재권 LA한인회 현 이사장, 박요한 전 새LA한인회장이다”

-누가 가능성이 높은가?
“세분 모두 강점이 있다. 배무한 회장은 추대되면 할 스타일이고, 김재권 회장과 박요한 전회장은 스칼렛 엄회장과 하기완 전 회장의 대리전 양상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LA노인회관을 둘러싸고 스칼렛엄회장과 하기완 전회장이 소송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노인회관 문제가 풀릴 듯 하다가 다시 멈춰서 있다. 소송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도시재개발자금(CRA)자금 때문이다. 한인회 명의로 LA시 땅을 1달러에 임대받아 그위에 노인회관을 지었다. 건축비 등으로 모두 230만달러 가량이 들어갔다. CRA자금을 받으면 건축비를 충당할 수 있다. 이미 책정돼 있다. 단 노인회관을 누가 운영하는가 하는 것을 두고 하기완회장과 스칼렛엄회장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노인회관 건립에 한인회가 기여한 게 별로 없지 않나?
“그건 그렇다. 은행에서 노인회관 건립 자금을 빌릴 때 하기완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증을 많이 선 것은 사실이다. 하회장이 없었으면 노인회관 건립은 이뤄내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노인회관 운영에 한인회가 관여하겠다는 게 스칼렛 엄회장의 생각이 아닌가?
“CRA기금을 받게 되면 하회장의 보증으로 은행에서 빌린 돈은 갚게 된다. 개인적으로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노인회관 운영은 누가 하는가. 건립에 기여한 사람들이 모여서 운영하자는 것이 하회장의 입장이고, 한인회가 운영권의 절반을 반드시 갖겠다는 게 스칼렛 엄회장의 주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송은 어떻게 될 것같은가?
“다음 한인회장이 들어서야 해결될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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