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만찬에 교민대표로 참석
“이번 이명박 대통령 방문때 카타르 국왕이 우리 한인사회에 큰 관심을 보였어요. 우리 한인사회가 국왕한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던 것 같아요”
이말재 카타르한인회장이 2월23일 이 같은 내용으로 본지에 연락을 해왔다. 이명박 대통령을 초대한 셰이크 하마드 카타르 국왕 만찬에 교민대표로 참석했다는 것. 이대통령과 동행한 경제사절단 12명과 카타르교민 대표로 한인회장 한국상회회장 대기업협의회장 한글학교장이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한다.
“차례로 카타르 국왕과 악수를 했습니다. 우리와 악수하는 차례가 왔습니다. 카타르 국왕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한인수가 얼마나 되는지, 한국학교가 있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한국학교 설립을 위해 카타르 국왕이 배려해줄 것을 제안하는 등 옆에서 거들었다고 한다.
“카타르 국왕은 한국학교장과도 3-4분 얘기를 나눴습니다. 교장의 명함도 받아서 챙기더군요”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카타르에 한국학교가 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이말재회장의 얘기다.이명박 대통령은 한국학교 문제에 주카타르대사가 나서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카타르는 중동의 핵심국가입니다. 우리 나라 대통령과 총리도 꼭 방문하는 나라입니다. 이번 방문으로 한인사회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이말재 회장은 “개인적으로도 평생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카타르 국왕의 만찬에서 한국과 카타르 최고지도자와 환담을 했으니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월9일과 10일 양일간 카타르를 방문했다.우리나라 경제인으로는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정수현현대건설사장 이희범STX중공업·STX건설 회장 등이 이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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