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장수 전 보츠와나한인회장
[인터뷰] 김장수 전 보츠와나한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2.2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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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사업 펼칠 기회 찾아오고 있어”

“건축, 가발 공장 사업이 유망합니다”

김장수 전 보츠와나한인회장은 최근 건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종을 형님과 같이 하다 업종을 전환한 것. 자동차 정비업은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보츠와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나미비아와 맞닿은 내륙국이다. 면적은 60만㎢. 한국의 60배 크기나 되지만 인구는 184만 밖에 안된다. 12만 마리에 달하는 코끼리를 비롯해 450여종의 조류, 포유류가 살고 있고 부시맨으로 알려진 산(SAN)족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지가 보츠와나다. 또한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세계 3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아프리카에는 아직 한국 사람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고 24일 강조한다.

“보츠와나에 에보니라는 가발공장이 있어요. 김건호 사장이 크게 성공했지요. 한국타이어, 기아자동차, 건축회사 ‘미도’는 많은 공사를 수주했어요”

보츠와나 정부는 제조업 등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에보니 김건호 사장도 이런 정부정책으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 

“아프리카 부족 간 종교내전이 종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사업을 펼칠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지요” 다음은 김장수 전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언제 아프리카로 떠났고 한국에서는 무슨 일을 했는지.
“1996년에 아프리카로 떠났어요. 한국에서는 전남 체육회에서 테니스 순회 코치를 했어요”

- 아프리카에 사업진출을 할 경우 주의해야할 점은.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어려운 점은 언어문제입니다. 부족 간의 이해관계도 주의해야 합니다”

- 한국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은 어떤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중국 사람이라면 무시하지만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요”

- 한국 드라마가 현지에서도 방영되는지.
“2005년 이병현 주연 '올인'을 시작으로 한국드라마가 방영됐어요. 2009년부터는 한국드라마 고정 방영 시간 때가 마련됐지요” 김 회장은 스폰서를 찾는 등 한국드라마 방영 관련 일을 진행하고 있다.

- 어떤 사업에 전망이 있는가.
“아프리카 많은 나라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하자원과 석유개발에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건축, 가발 공장 등 생산 업종 사업도 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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