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칼럼] 미국 인턴쉽 포지션 수요 경향(II)
[인턴칼럼] 미국 인턴쉽 포지션 수요 경향(II)
  • 황선영(ICEF Inc 대표)
  • 승인 2012.03.04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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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칼럼에 언급한 미국 인턴쉽 포지션 수요경향을 계속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패션 분야(Fashion related): 미국 동포 기업인 중에 의류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패션분야의 인턴쉽이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는 꾸준한 수요가 있는 포지션이기는 하지만 갓 대학을 졸업한 인턴들보다는 주로 경력이 있는 트레이니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패션 머천다이저 포지션(Fashion merchandiser) 또는 디스프레이어(displayer) 등의 포지션도 종종 눈에 띄는 인턴쉽입니다. 종종 Fashion buying 업무의 인턴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패션업무의 인턴포지션은 감각을 전제로 하고, 디스플레이어나 멀천다이저의 경우에는 영어구사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 컴퓨터 엔지니어(Computer engineers): 특히 웹 프로그래밍(web programming)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는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웹사이트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PHP, ASP 내지는 ASP.Net 언어가 가능한 프로그래머를 찾는 기업이 상당히 증가했으나, 현재로서는 이 수요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들어서 웹사이트의 내용을 update 및 웹사이트의 기능을 수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2012년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전문 인력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 네트워크 엔지니어(Network engineers):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함께 상당히 수요가 빨리 늘고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보안부분이나 CISCO networking 전문 지식이 있는 인턴들은 지금이야말로 미국 인턴쉽을 지원하는 데 가장 좋은 시기인 듯싶습니다.

▷ 건축/건설(Architectural /civil/general construction): 미국의 건축 경기가 많이 위축된 상태라서2-3년 전에 비해서 수요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특히 건축부분은 상당히 많은 인턴들이 거쳐 간 부분인데 최근 들어서는 건축 관련 인턴(architectural engineer intern) 을 찾는 수요가 부쩍 줄어들었으며 전반적인 건설방면도 수요가 상당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경기에 민감한 건설/건축 분야이다 보니 미국경기가 회복되기 전에는 커다란 수요증가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 회계(Accounting): 항상 꾸준한 수요가 있는 분야이며 특히 entry level(초급자)의 지원자들이 쉽게 포지션을 찾을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 CPA자격증을 취득한 한국 지원자들이 많이 늘어나서 초급이 아닌 중간급의 staff accountant의 자리에 도전하는 지원자가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회계사무실에서는 자격증보다는 미국에서의 경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포지션 찾기가 쉽지는 않은 편입니다. 회계전공자들은 회계사무실이 아닌 일반 회사의 회계업무 포지션에 도전해보는 것도 가능하며 자격이 되는 지원자에게는 항상 자리가 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 Hospitality(호텔근무/조리/F&B): 호텔 인턴쉽이라고 부르며 그 동안 많은 한국의 지원자들이 이 분야의 인턴으로 미국 인턴쉽을 진행하였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housekeeping 분야에도 지원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미국까지 가서 청소나 하고 온다는 등의 불평이 많아지면서 housekeeping 분야의 포지션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종종 F&B분야나 조리 분야만 약간의 포지션이 있는 편입니다. 특히 front desk 분야 는 한국의 지원자들이 항상 가고 싶어 하는 분야이지만 아무래도 영어가 능숙한 지원자만을 선호하는 고용주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리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조리 분야 미국 인턴쉽은 그 동안 주로 메이저급 호텔 조리에만 국한되어왔습니다. 미국의 한식당을 비롯해서 일식당에서도 조리 전공자들을 찾는 수요가 많으니 꼭 호텔만 고집할게 아니라 이런 분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전공자에게는 취업비자 ‘스폰’도 수월한 편입니다)

▷ 비즈니스 어드민(Business administration): 보통 사무직으로 부르고 있으나 엄격하게 보면 경영학의 일부로서 회사 경영 및 운영에 대한 업무를 배우는 포지션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business admin의 인턴을 채용할 수 있기에 가장 흔한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일반 사무직 경력이 있거나 대학에서 비즈니스 어드민을 전공한 지원자들이 쉽게 포지션을 찾을 수 있으며 항상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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