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기념식, ‘광복의 의미’ 되새겨
8•15 기념식, ‘광복의 의미’ 되새겨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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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광복 65주년을 맞이하여 조국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절 기념 행사가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서 개최됐다.

일본의 압제를 묵묵히 이겨내고 새로운 광명으로 나아간 1945년의 함성은 65년이 지난 지금 달라스 포트워스에서도 소리 없는 함성으로 울려 퍼졌다.

14일(토) 포트워스 삼원가든에서 포트워스 한인회가 광복을 기념하였고 15일(일) 북텍사스 한인회가 주최한 기념식이 달라스 노인회관에서 거행되면서 양일간 이 감격은 이어졌다. 임시정부 수립 91주년, 건국 62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 이 날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의 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사가 대독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65년 전의 감격과 환희의 물결은 격동의 근대사를 넘어 21세기 한국이 됐다”며 선진 인류 국가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전했다.

이어 “한국은 외교와 경제가 분리 되지 않고 자국의 이익만을 강조 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속에 살고 있다”고 전하며 “국가 이익과 세계이익의 조화를 가지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으로 당당히 서 갈수 있도록 해외 동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포트워스 기념행사

 

14일(토) 포트워스 한인회가 주최한 8.15광복절 기념행사는 포트워스 삼원가든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만중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수석 부회장과 헬렌 장 중남부 협의회 회장 및 중남부 임원진, 이북오도민회의 오국성 회장 등이 참여했다.

포트워스 한인회의 8.15 광복절 기념 행사는 40여명의 포트워스 지역의 한인들이 조국을 되새기고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포트워스 문봉제 회장은 “조국의 광복을 기념하며 조국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자리로 광복절 행사는 지금껏 포트워스 한인 사회에서 자리매김해왔다”고 밝혔다.

중남부 협의회 헬렌 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트워스 한인회와 함께 광복의 의미와 뜻을 새길 수 있어 뜻 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또 “광복을 이루어 낸 선조들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고 대한 민국의 발전을 위해 포트워스에서도 노력해 가자”고 제언했다.

북텍사스 기념행사

 

15일(일)에는 달라스 노인회관에서 북텍사스 한인회 주최 8.15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고스란히 경험한 달라스 노인회 회원과 6.25참전용사 전우회가 참여했다.

또 달라스 포트워스 영사협력원으로 봉사했던 신용수 씨와 신임 정헌 영사협력원 등의 참여로 약 150여명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북텍사스 한인회 안용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 역사는 역경을 이겨낸 역사”라는 서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단합과 화합을 통해 경제 위기까지도 이겨내는 자랑스런 이민 역사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전했다.

이종국 노인회장은 “8.15 광복은 자랑스런 선조들을 통해 이루어졌고 그들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노인회가 적극적으로 한인 동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축사를 통해 8.15의 의미를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 참여한 6.25 참전용사 전우회 소속 김영진씨는 “발전된 조국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아직 군사적으로 자립을 이루고 있지 못한 것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광복절을 통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광복절의 소감을 덧붙였다.

전원이 기립해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높이 든 채 광복절 노래를 불렀고 광복절의 감격을 재현하듯 대한독립 만세를 세 번 외치며 광복절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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