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칼럼] 미국 인턴쉽 지원시 고려 사항들
[인턴칼럼] 미국 인턴쉽 지원시 고려 사항들
  • 황선영(ICEF Inc 대표)
  • 승인 2012.03.2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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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미 언급된 바대로 미국 인턴쉽은 미국무성의 Exchange Visitor Program의 규정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한국에서 미국인턴쉽을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은 본인의 지원 동기와 미국인턴쉽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benefit 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과연 미국 인턴쉽이 나의 진로에 도움을 주는지 그리고 나의 자격, 전공 및 경력 등이 미국인턴쉽에 적합한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진행해야 합니다.

미국인턴쉽 지원자들중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경험한 경력자들도 있으나 대학 재학중인 학생도 있고 갓 졸업한 졸업생들도 상당 수 됩니다. 미국무성은 교환 방문 프로그램에( exchange visitor program) 인턴과 트레이니란 항목을 구분하여 지원자의 경력이나 학력에 따라 어떤 항목으로 지원이 가능한지를 확실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지원자는 본인의 자격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어떤 항목으로 지원 가능한지 미리 알아보는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인턴쉽 프로그램은 미국문화와 미국 비즈니스 경영 방식 경험을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미국 인턴쉽 지원을 고려하는 지원자들은 인턴쉽의 목적을 분명히 이해하고 자신의 지원 동기가 미국무성에서 규정한 인턴쉽 목적에 부합하는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인턴쉽 지원자에게 ( 대학 재학생 및 최근 졸업자) 미국인턴쉽은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지 반드시 ‘경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무역학과 전공학생이므로 무역에 관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인턴쉽 포지션으로 미국에 꼭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진 무역전공 재학생 지원자는 미국인턴쉽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무역분야에서 1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지원자는 트레이니로 지원을 해야하고 트레이니 프로그램의 목적대로 ‘ 미국 문화를 경험하고 지원자의 경력 분야 지식을 넓히는 데 그 목적이 있기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경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미국인턴쉽 참가자들은 due diligence(상당한 주의) 없이 진행하다보니 미국에 도착해서야 뒤늦게 미국의 인턴에서 얻을 수 있는 점들을 파악하고는 본인이 생각한 미국인턴쉽의 내용과는 다르다는걸 알게됩니다. 본인이 인턴자격으로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면 ‘경력’을 쌓기보다는 ‘경험’을 얻는게 미국인턴쉽의 목적임을 미리 알고 진행해야만 미국까지 와서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트레이니 자격으로 참여했다면 본인의 경력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인턴쉽을 진행하면서 많은 지원자들은 ‘미국인턴쉽을 마치고 나면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될거다’라는 생각을 갖게됩니다. 물론 미국 생활에서 살아가면서 매일 영어를 접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므로 한국에 거주하는 경우보다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영어실력 향상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해야 합니다. 업무시간외에 시간을 투자해서 영어 수업을 듣고 또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취미 활동을 통하여 일반 생활 영어를 익혀야지만 정말로 살아있는 미국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100만이 넘는 한국동포가 거주하고, 또 유학생 숫자만 해도 10만이 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말을 사용하는 게 편한 한국 인턴중에서 항시 한국인턴들과만 어울리고 또 한국문화에만 열심인 인턴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1년을 지내도 미국 생활을 전혀 배우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미국에 거주한다고 해서 저절로 미국 문화를 배우게 되는건 아닙니다. 시간나는대로 미국 방송을 보고 듣고, 커뮤니티 활동에도 참여 하고 또 주말에는 뉴욕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벼룩시장도 훏어보고 또 젊은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그리니치 빌리지도 다니면서 미국과 전세계인이 왜 이렇게 미국(뉴욕)에 오고 싶어하는지도 몸소 체험하는게 진짜 미국을 경험하는 계기가 됩니다. 미국 문화를 알게되면 영어구사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는것이 필자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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