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한인회, 긴급 임원회의 소집해 대책 강구
신의주지역 수재민을 도울 수 있을까? 신의주 건너편에 있는 단동한국인(상)회(회장 윤달생)는 25일 긴급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신의주와 단동지역 수재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단동한국인(상)회 김영식 사무국장은 2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대책회의 중”이라고 전하고, “단동지역도 단교 부근의 낮은 지역은 물에 잠겨 4성급의 중련호텔 등이 영업을 중단하는 등 비 피해가 컸다”고 현지소식을 전했다.
수재가 심각한 지역은 위화도 등 단동에서 가까운 압록강 상류지역과 북한의 신의주. “위화도는 대부분 잠겨서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았다. 압록강 수위도 여전히 높다”고 밝히는 김국장은 “단동보다도 북한쪽의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면서 “단동한국인(상)회도 북한돕기 문제를 주요의제로 해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단동한국인(상)회는 이날 아침 심양의 신형근 심양총영사와 연락을 취하고, 북한 수재민 돕기 사업을 진행할 뜻을 전하는 한편, 재중국한국인회 본회에도 연락해 중국 전역의 한인회가 수재민 돕기에 동참하는 문제를 이날 임원회의에서 본격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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