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대백제가 부활한다
[탐방] 대백제가 부활한다
  • 이동렬, 장헌국
  • 승인 2010.08.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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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공주와 부여를 가다

백제문화관 앞에서 중국동포 대표단이 포즈를 취했다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 '2010세계대백제전'(이하 백제전)이 55주년을 맞아 9월18일 개막으로 시작으로 10월17일까지 30일간 대한민국 충남 공주와 부여군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제55회 '백제전'은 금강과 백마강을 활용한 수상축제 및 대백제사의 서사적 축제로서,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대백제가 그 후손들의 터전인 충청남도에서 '백제문화단지 준공'과 함께 참가국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도시 외 20개 이상, 관람객 260만(외국인 20만명)을 목표로 '백제의 혼'을 부각시키는 장을 새롭게 펼치게 된다.

공주공성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도하는 이번 행사는 1총장 2처 7과로 확대 개편, 충남도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고품격 문화 창달을 위해 백제역사 재현단지를 조성하고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화시켜 잃어버린 백제왕국을 재현시킬 꿈을 꾸고 있다.

특히 "베트남ㆍ캄보디아ㆍ중앙아시아 등 백제 주요 교역국들을 중심으로 해외 참여 국가를 확대하고, 철저한 고증에 의거해 왕궁복원과 문화유적ㆍ유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부여 5층탑
이에, 충청남도 투자통살실 국제협력과 김돈곤 과장과 중화권 담당 이동순 계장은 서울주재 연변판사처(대표 김인석)에 위탁하여 재한중국동포사회의 언론사, 여행사, 단체 등 대표 19명을 초청하여 21일과 22일 1박2일을 통하여 충남 공주와 부여 중심 방문을 주선하였다. 따라서, 일행은 공주‧부여에서 대백제의 유적과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백제분화단지를 돌아보며 백제문화제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됐다.

일행 안내를 맡은 이동순 계장( 전택규 사무관, 김은숙 전문위원 동행)은, "올해 우리는 지난해 최초로 운영한 신라군 5만명에 맞서 싸우는 백제 5천결사대의 스펙터클한 대 격전! 지역주민, 연극배우 등 천여 명이 참여하는 황산벌전투재현 등 프로그램 수준을 한껏 높여 불굴의 대백제정신을 생생히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1300여 년간 백제는 한국역사에서 존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으나, '700년 백제의 꿈'이 다시 수많은 후세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부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해상왕국 백제 정신의 골수는,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동남아와 교류를 진행하고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창조한 것"인데, 당시 일본열도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었다.

우리 일행은 안내를 받으며 부여에서 대백제전 부활을 위해 신축한 백제역사문화회관을 관람하고 백제왕국의 혼이 깃들어 있는 웅진성 등을 돌아보았다.

이번에 부여군이 준비하는 백제문화제 행사는 "총 7개 분야 25개 항목으로 백마강변(구드래 잔디광장과 왕흥사지 앞)과, 시가지(궁남로, 상가길) 일원에서 개최하는데,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주민, 기업체 및 기관단체 임직원, 재경 군민회원 등이 자율 참여하는 로드 퍼레이드의 효시인 ‘백제역사 문화행렬’,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인 ‘백제성왕 사비천도 축제와 백제무왕 즉위식’등을 펼치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주인공인 ‘서동왕자 선화공주 나이트 퍼레이드’와 백제와 신라의 문화교류의 결정체인 ‘신라왕 백제에 왔소’등을 펼친다."고 충청투데이가 보도했다. 또 ‘사비왕궁열차 ”를 타고 백제역사 재현단지와 백마강변을 누비는 체험도 준비한단다.

공주공성에서 중국동포 일행. 맨 오른쪽이 이동렬 동북아신문편집국장.
지난 1955년 부여에서 최초로 개최이후 격년제로 부여와 공주에서 열려,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백제문화제는 민족문화와 민족정신의 큰 줄기를 형성하면서 2010년 대백제전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백제전은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은데, "백제는 근초고왕 때 최초로 일본에 한학을 전한 이후, 근초고왕, 아신왕 때 왕인 박사가 논어와 천자문을 전했으며 삼국 중 백제문화는 일본의 문화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많은 일본인들은 백제를 그들의 본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인터뷰에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잃어버린 백제왕국의 혼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 혼에 배어 있는 백제인의 문화와 기상을 되찾아야 한다. 전쟁 승패 여부를 떠나 역사와 문화 앞에 겸손하게 다가가야 한다. ‘교류왕국’ 대백제의 부활 여부는 국민의 관심에 달려 있다."고 말하면서, "부여군과 공주시가 격년제로 열고 있는 백제문화제가 전국적, 국제적 규모의 문화제로 탈바꿈"시켜 백제문화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백제문화제는 매년 공주시와 부여군이 합동 개최하는 종합예술제 성격의 문화제인데, 해방이후 1955년 부여에서 처음 개최하였다. 백제문화제는 제의식에서부터 시작되고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의 종합문화 행사의 성격을 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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